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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반드시 당선돼 대전 발전 이끌겠다"…地選 도전 포부

한국당 대전시장 후보 확정된 박성효 도전 의지 밝혀
대전 위기 강조하며 자신의 시정 경험 전면에 내세워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18-03-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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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6·13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 사진=송익준 기자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20일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대전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경험 있고, 제 고향 대전에 애정 있는 제가 대전시정을 바로 세우고, 발전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 전 시장은 "IMF보다 더 심각한 경제상황과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 구체적 사업 계획이 없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많다"며 "나름의 대안을 마련해 새로 뛰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했다.



여권에 비해 저조한 당 지지율에 대해선 "지난해 사건들이 있었고, 시민들이 보기엔 혁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지난 4년간의 대전 시정을 평가한다면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은 "지난 4년간 누가, 어느 정당이 대전시를 이끌었고, 발전적 영향을 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저는 시민들에게 대전을 새롭게 만드는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들과의 경쟁과 관련해선 "구정을 책임지고, 국정을 운영하고, 지역에서 정치를 한 분들이 있는데, 대전시정을 소상히 알고 당장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공천 경쟁을 했던 육동일 충남대 교수와 박태우 정치평론가와의 화합에 대해선 "두 분 모두 경험과 뛰어난 식견을 갖춘 만큼 그분들이 제시한 정책들을 선거 과정에서 충분히 받아들이고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박 전 시장은 "선거 때마다 저와 관련한 악성 유언비어를 듣는다"며 "시장 재직 당시 나무 장사를 했다는 이런 근거 없는 소리를 아직도 듣는데 이런 일이 근절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유성구 봉명동에 마련했던 선거 사무소를 서구 둔산동으로 옮기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칠 계획이다. 박 전 시장은 "저희 당과 당원, 저를 지지해준 많은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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