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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지원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22~23일 실시

여성가족부, 다누리콜센터 대상
작년 12만여명 상담...3.5% 증가

박태구 기자

박태구 기자

  • 승인 2018-03-22 10:51
다문화가족
여성가족부는 다누리콜센터(1577-1366) 종사자의 인권감수성을 높이고 여성폭력 등 긴급상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22~23일 이틀간 실시한다.

다누리콜센터는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 맞춤형 지원을 위한 종합정보전화센터로 365일 24시간 13개 언어로 전화·방문·내방·사이버상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한국생활 정보 제공, 가족갈등 상담, 폭력피해 긴급 상황에 대한 상담 및 피난시설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이주여성 미투 현상 등 폭력상황에 대한 빠르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기존에 실시해 오던 인권감수성 훈련에 구체적인 폭력피해 지원과 사례 등을 보강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4월 중에는 다누리콜센터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 및 이주여성 지원 시설 종사자(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여성 쉼터 등)가 함께 참여하는 인권증진 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기관 간 상호협력 및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종사자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다누리콜센터의 지난해 총 상담 및 지원건수는 12만 8779건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언어별 상담실적은 베트남 4만 8000여 건(38%), 중국 2만 1000여 건(16%), 캄보디아 1만 2000여 건(9%) 이었으며, 그 외 필리핀, 러시아, 태국, 우즈베키스탄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내용은 생활정보 제공 41%, 이혼문제 및 법률지원 16%, 체류·국적·취업·노동 15%, 폭력피해 및 쉼터안내 14% 등이다.

이기순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족과 접점에 있는 현장 종사자분들의 인권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국제결혼 비중이 높은 베트남에 불법 결혼중개·인권침해 실태 감시 등을 위해 국제결혼이민관을 올해 상반기 중 파견하고, 가정폭력 전문상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이주여성의 인권보호 강화에도 힘쓸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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