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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누구보다 영화로웠던 연출 여정, 밀로스 포만 여기서 마치다

입력 2018-04-20 09:16   수정 2018-04-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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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영화,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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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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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영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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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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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ES24, 게티이미지
누구보다 영화로웠던 연출 여정, 밀로스 포만 여기서 마치다.

영화계 뉴웨이브의 선두주자에서 황금곰상 수상에 빛나는 거장까지. 영화인으로 누릴 수 있는 온갖 찬사를 한 몸에 받아온 영화감독 밀로스 포만이 1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1932년 체코 태생인 포만은 64년 '블랙 피터' 연출을 시작으로 단숨에 주목 받는 영화감독으로 떠올랐다. '금발 소녀의 사랑'으로는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시기 포만은 체코 영화의 뉴웨이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68년 민주화 운동 '프라하의 봄'이 소련군의 진압으로 무산된 후에는 미국으로 망명한다.

할리우드에서 포만은 영화 인생 2막을 연다. 75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는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초로 주요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주요 5개 부문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으로 '빅5'라고 불린다. 아카데미 빅5 수상 영화는 지금까지 3작품밖에 없다.

84년 연출한 '아마데우스'는 포만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영화다.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천재 모차르트를 따라갈 수 없어 절망하는 살리에리의 이야기가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샀다. 2인자의 슬픔을 뜻하는 '살리에리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포만의 영화 인생은 97년에 정점을 찍는다.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다룬 영화 '래리 플린트'가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다. 이로써 그는 명실상부한 거장의 반열에 오른다.

거장의 죽음에 할리우드는 애도를 이어갔다. 영화 '맨 온 더 문'으로 인연을 맺었던 짐 캐리는 "또 다른 위대한 사람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트윗을 남겼다.

포만이 수상한 영화상의 수만큼이나 관객들은 그의 영화를 좋아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성취한 감독. 의미가 있으면서도 재밌는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으로 포만은 세계영화사에 기록될 것이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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