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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실천하는 연무대기계공업고등학교

연무읍 농가 부족한 일손 고려 1마을-1학급 연계 체제 구축 추진
58개 마을 연계 환경정화활동, 모내기, 비닐하우스 관리 '구슬땀’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18-04-23 09:38
농촌봉사활동사진2
논산시 연무읍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5년전부터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자동차부품 제조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연무대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유병덕) 학생들이다.

이들 학교의 학생들은 올해도 지난 3월 24일에 이어 이달 21일에도 전교생 290명중 250명이 연무읍 황화리와 고내리 일원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마을교육공동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은 연무읍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고려해 연무읍과 협력 추진하고 있으며, 1마을-1학급 연계 체제를 구축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은 아침 8시 학교에서 출발해 해당 농가별로 배치돼 딸기 육묘장 준비 등 농촌에서 많은 일손이 필요한 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 돕기를 지원받은 딸기농장주는 “학생들의 일손도움으로 며칠에 걸쳐서 해야 할 일을 단 하루도 안 되는 시간에 마칠 수 있었다”며 학교가 추진하는 봉사활동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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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학생 대부분은 “일손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서 봉사활동을 수행한 것에 대하여 큰 보람을 느낀다”며 더 열심히 돕고 싶다고 전했다.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은 논산시 연무읍사무소의 협조아래 관내 58개 마을과 연계해 관내 환경정화활동, 모내기, 잡초제거, 비닐하우스 관리 등 농가에서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활동 2017년 총 7회 실시했고, 55개 마을에 연인원 1,486명이 참여했다.

유병덕 교장은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서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귀가하여 쉬고 싶겠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봉사를 하는 학생들이 정말 대견스럽다”며 “우리 학교는 학생 전원이 매월 3주차 토요일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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