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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열기 뜨거워

모집 첫날인 23일 지역 대학생 등 문의 잇따라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18-04-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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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전상공회의소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최종 선발팀 오리엔테이션 기념사진.
대전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지역 기업이 후원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사업'이 접수 첫날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인재육성 사업은 매년 최다 지원자가 몰려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는 등 대학생 해외탐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대전상의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참가자 모집 공고가 나간 이날부터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첫해 지역 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사업을 2회째부터 지역 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지역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까지 범위를 넓혀 추진하면서 반응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20개 팀에서 2016년 30개 팀으로 모집 규모를 확대해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덕분이다.

경쟁률도 더욱 치열해졌다.

첫해 20팀 모집에 167개팀(500여명)이 접수해 8.35대 1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30팀 모집에 205개 팀(700여명)이 접수했다. 지난해의 경우 30팀 모집에 394팀(1300여명)이 신청해 13.1대1에 달했다.

수도권 소재 모 대학생은 "올해 4학년으로 앞으로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다양한 경험을 쌓고 친구들과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신청했다"고 말했다.

지역 대학 재학생은 "지난해 인재육성사업에 신청해 떨어졌는데,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라며 "연수를 다녀온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다음 달 2일까지 접수한다.

신청 자격은 대전·세종·계룡·공주· 논산·보령시와 금산·부여·서천·청양군에 있는 대학교 재학 중 또는 고교 출신자로, 다른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선발팀에게는 500만의 해외 탐방비를 지원한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평소에도 글로벌 인재육성사업에 대한 문의가 있었는데, 공고가 나가면서 관련 내용에 대한 연락이 더욱 많아졌다"며 "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소문나면서 다른 지역 상공회의소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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