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초등학교는 매년 학급별로 담당구역을 정해 학생과 교사의 의견들을 모아 다양한 농작물을 심고 가꾸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기르고자하는 작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은 뒤 텃밭의 모양과 크기를 고려하여 작물을 선정하고, 생육 환경을 고려한 작물의 순서와 배치를 결정하는 회의가 이뤄졌다. 그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식물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갖추게 하고,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경험도 함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텃밭가꾸기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 각자가 자신의 할 일을 정하여 물주기와 모종 나르기, 모종 심기와 복토(흙 덮어주기) 등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풍성한 텃밭으로 성장하길 바람하며 텃밭 가꾸기는 마무리 되었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6학년 고상현 학생은 "작년 텃밭을 통해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성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며 "친구들과 함께 텃밭을 잘 가꿔 반드시 내가 기른 건강한 오이를 맛있게 먹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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