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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박종준 상임감사 임기 다 채울까… 6.13지선이 변수?

지선 탈락자 위한 보은성 자리로 거론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18-04-23 16:25

신문게재 2018-04-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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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박종준 상임감사
박종준 코레일 상임감사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월께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내정되면서 ‘현 정권과 전 정권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었지만, 박종준 상임감사는 아직까지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



2017년 2월 부임한 박종준 감사의 임기는 2019년 2월까지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경호실 차장을 지낸 박종준 감사는 2016년 총선 당시 세종시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이해찬 국회의원에게 패한 후 코레일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다가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냈던 오영식 사장이 올해 2월 취임하면서 박종준 감사의 사퇴 가능성이 안팎에서 나왔다. 3개월째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면서 사퇴설이 자취를 감춘 듯했지만,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이들을 위한 자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역대 상임감사 대부분이 보은 인사였듯이 박종준 감사의 거취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코레일 모 인사는 “사장과 감사가 견제 관계일 수도 있지만, 직원들은 상당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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