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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해체 vs 교체. 백남준 대표작 '다다익선'의 슬픈 운명!

입력 2018-04-23 16:51   수정 2018-04-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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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보문고,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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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현대미술관,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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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보문고
해체 vs 교체. 백남준 대표작 '다다익선'의 슬픈 운명!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이 남긴 최대작 '다다익선'이 수명의 한계에 다다랐다. 현대미술관 중앙 회랑에 설치돼 미술관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지 30년 만이다. '다다익선'의 존치 여부를 두고 예술계는 갑론을박을 벌이는 중이다.

'다다익선'은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1988년 현대미술관 나선형 회랑에 들어섰다. 10월 3일 개천절을 상징하는 1003개의 모니터들이 5층탑을 이루고 있다. 높이는 18.5m이다. 미디어 아트를 창시한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집대성한 대표작으로 꼽힌다.

현대미술관 측은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다다익선'이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는 누전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다다익선'은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회랑에는 모니터가 발하는 총천연색 영상 대신 가동 중단 안내문이 방문객을 맞이 하고 있다.

'다다익선'은 그간 수차례 수리를 받아 왔다. 2003년에 모니터 1003개를 모두 교체한 적도 있다. 수리가 잦은 이유는 브라운관 모니터와 부품의 내구연한이 10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예비 모니터도 동난 데다 부품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는 수리로 작품의 수명을 이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대안은 두 가지가 있다. 작품을 해체해 수장고에 보관하는 1안과, 모니터의 브라운관을 엘시디 화면으로 바꾸는 2안이 있다. 문제는 양쪽 안 모두 반대가 심하다는 것이다. 1안은 백남준의 대표작을 없앤다는 비판을, 2안은 작품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미술관 측은 작품 저작권 관계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향후 '다다익선' 관리는 미디어아트의 정체성 문제부터 보존 문제까지 다루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가 백남준이 지금 살아 있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궁금해진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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