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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노인일자리, 복지증진과 문화재 보호 ‘일석이조’

오상우 기자

오상우 기자

  • 승인 2018-04-25 10:06
영동군과 영동군노인복지관이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이 농촌에 새로운 활력과 웃음을 불어넣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역노인들의 다양한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중 문화자원을 관리하는 '문화재시설봉사'는 보존가치가 높고 상시 관리가 필요한 문화재를 지역사정을 잘 아는 현지 주민이 환경정화 등 세심히 관리하는 사업이다.

대상유적은 읍면과 해당마을 노인회 추천을 받아 다수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시설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국가민속문화재 제132호 '영동소석고택'과 '강선대' 등 48개 문화유적에 72명의 지역 노인들이 '문화재 지킴이'로 나섰다.

선정된 유적은 근무자 1~2명이 월 10회, 모두 30시간 활동근무로, 근무자에게는 월 27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광진 복지관장은 "사업 성격과 지역사회 기여를 고려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관광객과 주민, 참여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었다"며 "추진 문제점을 보완해 문화재 보존과 일자리가 연계되는 전국적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달 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만4168명으로 전체임구 5만98명의 28.2%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영동=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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