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개교에 379명이 수업에 참여한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활동'은 올해 13개교 786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학교 내에 조성된 상자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감자, 상추, 토마토,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도시농업 활동이다.
이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학습능력이 향상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며, 정서적 안정감과 수확의 기쁨을 통한 자아 성취감을 얻게 되며, 인스턴트와 정크푸드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충실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학교별로 2명의 도시농업전문가를 파견하여, 2교시 묶음 수업으로 총 12회에 걸쳐 △ 반갑다! 스쿨팜 △텃밭은 모두의 학습장 △식물 영양제 △식물 예방주사 △텃밭친구 지렁이 △생활에 유용한 공기정화식물 △트랜디한 생활원예 △도시농부의 먹방 등 다양한 주제로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활동에 참여한 오전초 한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100원짜리
동전만한 씨감자를 보았고, 조그맣고 귀여운 애기 상추, 애기 대파, 애기양파 등 여러 채소를 심고 물을 주니, 마음이 뿌듯하고 기분이 너무 좋다."며"나중에 채소를 수확을 하면, 우리가 직접 감자피자와 샐러드를 만들어 파티를 한다고 하니 지금부터 마음이 설렌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과학, 실과 등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키우고, 자연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워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우리 농산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소비계층이 되도록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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