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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남북정상회담] 대전시 남북교류 TF 구성 등 준비 분주

정상회담 표어 대형 현수막 시청사에 게시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18-04-25 17:43

신문게재 2018-04-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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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5일 시청사 외벽에 이번 정상회담 표어인 '평화, 새로운 시작' 대형 현수막으로 게시했다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이 27일 예정된 가운데 대전시도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정부의 대북 정책에 발 빠른 대응을 위해 관련 준비에 분주하다.

시는 이번 정상회담 표어인 '평화, 새로운 시작'을 25일 시청사 외벽에 대형 현수막으로 게시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25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의 성적인 개최를 바라는 마음을 지자체도 보태기 위해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남북관계가 완화되면 대전지역 민관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4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어 2018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계획안과 정부 대북정책에 따른 남북교류협력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조만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등 5명 내외의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문화와 체육 등 기본적인 교류부터 대전시가 특화할 수 있는 과학 기술 교류 등 세부적인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20년까지 50억원을 목표로 남북교류협력기금도 조성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남북교류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면서 "남북교류가 국가적 측면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시 차원에서 교류사업이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서 정부와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오랫동안 정체돼 있어 네트워크부터 다시 구성해가는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도 남북 정상회담 환영과 성공적 합의를 기원하는 분위기를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상회담 환영 '거리 현수막'과 '한반도기 거리 조성' 등에 나서고 있다.

한반도 모양의 깃발에 신청자 이름과 정상회담 대환영 문구를 적어 26일부터 보라매공원 일대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615번 시내버스 외벽에 "2018 남북 정상회담 환영! 남북이 손잡고 통일로! 평화번영으로 가자!"는 내용의 버스광고도 한 달 간 진행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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