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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돋보기] 대전, 스포츠 융복합산업 비전선포식과 첨단스포츠체험박람회 개최

정문현 충남대 교수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18-04-26 09:37

신문게재 2018-04-27 10면

정문현충남대교수
정문현 충남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전시의 후원을 받아 거점 스포츠 융복합산업지원 사업을 하는 대전테크노파크가 4월 26일 충무체육관에서 역사적인 스포츠 융복합산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대전에서 이 행사를 진행하는 의미는 대전이 연구소 기업 수 175개로 전국 1위이며, 기술이전 건수 1577개로 1위, 특허등록 수 7만6015개로 전국 1위, 스포츠 산업 특화 정도 국내 3위권, 스포츠동호회 활동 국내 참여율 1위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스포츠 융복합산업의 메카가 되겠다는 선언적 의미가 담겨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해 11월 사업의 일환으로 스포츠ICT와 스포츠케어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제품화, 디자인 및 시제품제작, BM 개발, 지식재산권, 시장진출, 창업, 인증 지원에 16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26~27일 양일간엔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에서 첨단스포츠체험박람회를 실시한다. 대전지역 기업들이 참가하여 각종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포츠용품을 선보인다.

참가기업 내용으로는 VR게임, 3차원 영상 제작, 이동식 실내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골프스윙 분석기, 스크린 낚시, 배드민턴 스매싱피더 및 스크린 배드민턴, (스매싱존)1인용 모션 플랫폼, 실버 세대 운동용 VR시뮬레이터, 자전거안전교육/교통안전교육 시뮬레이터 VR 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또 이날 개최되는 스포츠 리빙랩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는 다양한 스포츠제품을 체험한 후 불편한 점과 개선점을 찾아내고 제출하는 프로그램이다. 리빙랩의 대표적인 상품은 전동 휠체어인데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덴마크의 Egmont Living Lab은 리빙랩 프로그램으로 휠체어 공장을 견학했고, 한 학생이 조이스틱으로 움직이는 휠체어를 제안한 것을 그 회사가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프로토타입(시제품)과 테스트를 통해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조이스틱 전동휠체어가 탄생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스포츠 리빙랩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박람회장에선 충남대 사업단의 성과발표회와 스포츠 산업 아이디어 평가회도 개최된다. 그동안 이루어진 사업에 대한 성과보고와 참가자들의 사업계획 발표가 이루어지며, 국내외박람회를 통해 발굴된 스포츠 산업아이디어 중 10개를 선정해 전시장에서 스티커 평가를 받도록 준비했다.

27일에는 이와는 별도로 '스포츠와 융복합 산업의 콜라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스포츠 융복합산업에 미래 먹거리가 있음을 토론할 예정이다.

'스포츠人'들의 새로운 도전과 엔지니어들의 만남의 장인 이번 박람회와 세미나에 대전시민들이 많은 참여와 응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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