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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조업일지 부실기재한 중국어선 2척 나포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18-04-26 10:16
태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에서는 지난 25일 태안군 서격열비열도 남서방 약 21해리(약 39㎞)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일지를 허위기재한 90t급 중국 유망어선 2척을 붙잡았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은 해경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지워지는 펜’으로 조업일지를 기록하고 지우개로 지우거나 라이터 등으로 열을 가해 조업일지기록내용을 수정했다.



한·중 양국어선의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에 따라 중국허가어선은 어업활동 등의 내용을 유성필기구를 사용해 조업일지를 기록해야 하며 수정이 필요한 경우 수정 부분을 두줄로 긋고 수정한 후 여백에 날짜와 서명을 해야 한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별단속을 통해 강력한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엄중한 법 집행으로 우리 해역에서의 조업질서 확립과 어족자원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포된 중국어선 두 척은 26일 새벽에 담보금 각각 3천만원을 납부해 석방됐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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