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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5년 내 3000억 직거래 시장 달성"

유희성 기자

유희성 기자

  • 승인 2018-04-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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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전경. 중도일보 DB
충남도가 5년 내 직거래 시장 규모를 3000억 원대로 키우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27일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역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산물직거래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협의회는 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도내 농업인, 직거래 경영체·학교급식 관계자, 농업 분야 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농산물직거래 시행계획 수립 및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직거래 활성화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협의회에서 도는 민선 5기부터 로컬푸드직매장,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선도적으로 육성, 농산물 직거래 매출액이 해마다 30∼5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농산물직거래법 시행과 맞물려 자체적으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지역 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뒷받침할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 보고했다.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의 청사진이 될 시행계획은 5년 내에 직거래 지역시장 규모를 3000억 원까지 끌어 올리고, 참여 농가 수를 2만 5000명까지 늘리겠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한 전략은 전문성 강화와 자립경영, 직거래 네트워크 구축 지원, 푸드플랜과 연계한 지역농산물 이용 촉진, 광역직거래센터 기반 확립과 직거래 활성화 거버넌스 운영 등을 제시했다.

도는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MOU(협약)기업 설문조사, 직거래 경영체 참여농가 및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계획을 토대로 로컬푸드 직매장과 장터 간 경영 편차 심화, 직거래 총괄관리체계 미흡, 외식업체의 지역 농산물 이용촉진 등의 과제를 하나씩 풀어간다는 복안이다.

서철모 도 정무부지사 직무대행은 "지속가능한 행복한 삶은 환경, 먹거리, 사람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신뢰농정·배려농정·협치농정을 위해 지역협의회 위원 한분 한분이 농업인과 소비자의 시각으로 충남형 직거래 활성화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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