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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자살을 시켜주는 기계가 등장하다니

입력 2018-05-02 14:38   수정 2018-05-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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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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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생을 스스로 마감할 수 있는 캡슐이 등장했다.

16일 안락사를 허용하는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매년 열리는 장례엑스포에 '안락사 캡슐'이 전시됐다.

'죽음의 의사(Doctor Death)'로 불리는 안락사 활동가 필립 니슈케 박사와 알렉산더 바닝크 디자이너가 3D 프린터로 만든 이 안락사 캡슐은 '사코'라 불린다. 이 캡슐은 질소통과 석관이 한 세트를 이루고 있으며 버튼을 누르면 내부가 질소로 가득 차게 설계돼 있다.

니슈케 박사는 "죽고자 하는 사람이 캡슐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내부가 질소로 가득 차게 된다"면서 "잠시 어지럼증을 느끼지만 급속하게 1분30초 안에 정신을 잃은 뒤 5분 안에 죽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죽기 원할 때 죽음을 제공하는 기계"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올해 연말까지 완벽한 기능을 갖춘 사코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이후 안락사 캡슐 디자인을 온라인에 올려 원하는 사람들은 언제든 3D 프린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니슈케 박사는 "철로에 뛰어드는 대신 버튼을 누르기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라면서 "언제 죽을지를 선택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명을 소중한 선물로 받았다면 자신이 택한 시간에 선물을 버릴 수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자살에 대한 찬반양론은 어디에나 있다"면서 "그러나 죽기 위해 목을 매달거나 기찻길에 뛰어드는 것보다 이 방법이 훨씬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현재 호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오랜 기간 고통 받는 환자에 대해 의사가 처방한 약이나 의료기구로 생을 마감시키는 `의사조력자살`이 허용됐지만, 한국에서는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정도의 안락사만 가능하다.

안락사 캡슐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실 치매 걸리거나 불치병 걸리면 생존 의미는 거의 없고, 자식들에게 부담만 가중시킬뿐더러 존엄성마저 상실한다", "씁쓸한 뉴스다. 세련된 디자인이 더 슬퍼보인다", "사형수를 위해 도입하면 좋겠다" 등을 보이는가 하면 "사람 죽이는 기계다", "자살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정은 기자 widdms8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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