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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흥동 메가시티 새주인 찾는다

15일 재공매 진행… 토탈리어코 "재공매 참여할 것"
"승계분양자 절반 이상 권리 갖고있어 유리한 입장"
메가시티 피해자 "200억 달하는 공사업체 가처분 문제시급"

입력 2018-05-14 16:01   수정 2018-05-15 14:36
신문게재 2018-05-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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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트릿'으로 이름을 바꿔 달고 부활의 불씨를 지폈던 대전 중구 대흥동 ‘메가시티’가 새 주인을 찾는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14일 중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전 계약관계는 완전히 끝나서 재공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미 메가시티 건과 관련해 지난 11일 재공매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마쳤으며 15일 자로 재공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낙찰자였던 (주)토탈리어코를 포함해 2~3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탈리어코는 지난해 메가시티 건물을 480억원에 낙찰받고 계약금 48억원을 납부한 뒤 잔금을 치르지 못해 계약이 한차례 해지됐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지연이자 32억원을 납부하면서 잔금납부 기한 연장을 신청한 바 있다.

지난 4월 10일까지 잔금 432억원을 납부해야 계약 연장이 가능했지만, 최종적으로 납부하지 않았다.

이번 재공매 절차에 토탈리어코 측은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토탈리어코 관계자는 "승계분양자 42명 중 23명에 대한 권리는 모두 우리가 갖고 있어 어느 누가 들어와도 이미 대항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승계분양자들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로 낙찰받은 업체가 6개월 안에 잔금을 납부하기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또 "책임준공을 약속한 파인건설과의 신뢰가 형성돼 있고 시공사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보니 어느 업체보다 토탈리어코가 유리한 상황"이라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사업이 진행되면 파인이 시공을 맡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가시티 피해자인 김 모씨는 "지금 이 사업의 가장 핵심은 수분양자 문제가 아니다. 당시 공사현장에 들어갔다 손해를 본 업체들의 가처분 문제해결이 더 시급하다. 이 금액이 지금 200억이 넘는다"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는 홍보관을 먼저 오픈하고 분양자를 모집하는 것보다 10여 년이 넘는 기간 피눈물을 흘려 온 기존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메가시티 사업 정상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10여 년이 넘게 흉물처럼 방치돼 하루빨리 사업이 재개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며 "몇몇 분양계약자들과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서인데,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대승적인 입장에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합의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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