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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특화 브랜드 쌀' 품종 육성 박차

충남 3호·옥향흑찰·내염성 벼 등… 25일부터 사흘간 이앙 작업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05-24 10:46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충남 특화 브랜드 쌀 개발을 위한 벼 이앙 작업을 25일부터 시작한다.

농기원에 따르면 이번에 이앙하는 벼는 1300여개 계통으로, 사흘 간 150a에 심게 된다. 이중 '충남3호'는 충남 주력 품종인 삼광에 버금갈 정도로 밥맛이 우수하고 향이 좋은 유망 계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옥향흑찰'은 밥맛이 부드럽고 향이 나며, 볶음용이나 가공용으로 우수한 특성을 보이는 품종이다. 색택이 우수한 '흑찰' 계통과 '홍찰' 계통 등도 중점적으로 육성중이다.



매년 염해를 입고 있는 서산 간척지에서는 현대서산농장, 세종대와 공동으로 내염성 사료용 벼에 대한 육종 사업도 진행한다.

농기원은 이밖에 7월 하순 수확 가능한 초단기성 품종을 개발 중이며, 잎이 분홍색 띈 계통 등 관상용 품종도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육종 사업에는 처음으로 포트이앙기를 이용, 대면적 육종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충남은 벼 재배 기후생산력지수가 가장 좋은 지역으로 가장 우수한 품질의 쌀이 나올 수 있다"며 "명품 쌀 품종 개발을 통해 농가들이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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