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후보를 사퇴한 김용필 전 후보가 24일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사진은 말하는 도중 생각에 잠긴 김 전 후보의 모습. 내포=김흥수 기자 |
김 전 후보는 24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집권을 막는 것이 충남이 잘사는 길이라 믿는다"며 "이인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인제 후보와의 사전에 만남은 없었다"고 밝힌 그는 "보수의 궤멸을 막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거듭 밝혔다.
김 전 후보는 "또다시 충남에서 안희정과 같은 사상을 가진 도지사가 당선된다면 도민은 불행해 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민주당의 급진적 정책을 멈춰야 한다. 지난 8년 간 충남도의 실정사태을 막기 위해 삭발농성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복당과 관련해, "주변에서 권유하고 있지만, 지금 현재는 자유의 몸"이라며 "공을 (한국)당에 넘기겠다"며 복당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그는 아내와 아들 등 몸이 아픈 가족 이야기를 하는 중간에 감정이 울컥했는지 눈물을 삼키기 위해 참는 모습도 보였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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