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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놀러 오세요" 인근 도시 깜짝 방문

대구 서문시장 게릴라 홍보

최성룡 기자

최성룡 기자

  • 승인 2018-05-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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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창원 놀러 오세요" 인근 도시 깜짝 방문 하여 게릴라 홍보전에 나섰다.
창원시가 '2018 창원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4일부터 펼친 게릴라 홍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창원방문의 해 추진단과 전문서포터즈로 꾸려진 홍보단은 부산 서면과 남포동(5.14)을 시작으로 해운대?광안리(5.17), 대구 서문시장(5.21)과 진주 경상대?평거동(5.23) 일대를 돌았다. 홍보의 콘셉트를 '게릴라'로 정한 이유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깜짝 등장해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창원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 위해서다.

창원방문의 해 전문서포터즈 홍보단은 푸른색 조끼를 맞춰 입고, 현수막과 대형피켓을 들고 용지호수 무빙보트,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2층 시티투어 버스, 짚트랙을 홍보했다. 동시에 관광 안내 리플릿과 기념품을 나눠주며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7월 개장을 앞둔 국내최초 해상 활강 짚트랙의 경우 주 이용 연령층인 20~30대를 타깃으로 정하고 사전예약 이벤트를 설명하는 등 전략적인 홍보를 펼쳤다. 홍보단의 열띤 활동에 시민은 물론 장사를 하던 상인들과 지나가던 택시도 차를 세우고 창원의 관광지를 물어볼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홍보활동을 펼친 전문서포터즈는 창원관광 홍보 자원봉사자들로, 홍보 아이디어를 내고 창원관광에 대한 정보를 온?오프라인으로 알리는 활동을 한다. 이번 게릴라 홍보는 스마트폰 SNS인 '창원방문의 해 전문서포터즈단' 밴드를 통해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2018 창원방문의 해 추진단장)은 "인근 대도시의 시민을 창원 관광객으로 맞이하기 위해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쳤다"며 "공식적인 행사와 언론을 통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이런 깜짝 이벤트로 인해 창원을 재미있는 도시, 흥미로운 관광도시로 인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최성룡 기자 chal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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