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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화 후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김돈곤 후보 선관위에 고발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18-06-06 10:34

신문게재 2018-06-07 15면

이석화 청양군수 후보가 김돈곤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지난 5일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께 정산시장 유세장에서 "충남도의 올해부터 향후 10년간의 지역개발계획을 보면 4조2820억 원으로 시·군별로 평균을 따져도 평균 3000억 원은 돌아가야 하나 청양군은 고작 155억 원으로 인근의 공주시가 7271억 원으로 청양군의 무려 46배이고 부여군은 2775억 원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가 "이 같은 현상은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가 청양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고 청양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본인이 군수에 당선되면 잃어버린 3000억 원을 되찾아 오겠다"고 연설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후보는 "김 후보 측이 마치 타 시·군이 청양군으로 와야 할 3000억 원을 가져갔고, 청양군수는 미래발전 계획 없이 무능하게 군정을 이끌어 예산을 155억 원밖에 가져오지 못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가 말한 4조2820억의 지역개발계획은 충남도가 예산을 확정한 것이 아니며, 시·군에서 향후 사업계획을 제시하면서 국비확보와 민자유치 계획을 밝힌 것에 불과한 것"이라며 "이 사업은 신규사업이 아닌 계속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시·군 마다 사업 시작 시기가 달라 청양군은 2357억 원의 사업(11개) 중 9개 사업을 이미 마쳤다"며 김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김 후보의 155억 원 예산 확보 주장은 발전촉진형 지역개발 신규사업으로 충남 도내 6개 군 중 청양군을 포함한 5개 군이 국비 125억 원을 동일하게 확보했고, 여기에 군비 30억 원을 포함해 155억 원이 확보된 것으로 비교 대상조차 파악 못 한 채 군수가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더욱 심각한 것은 선관위가 유권자에게 제작·배포한 책자형 선거공보에까지 이 같은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있어 고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지역개발사업은 2015년 10월 시·군에서 신청받은 것으로 청양군은 2건밖에 없어 미래발전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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