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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 본격화 기대 고조... 개성공단 재개 첫 물꼬?

입력 2018-06-13 16:40   수정 2018-06-13 16:58

북미정상회담이 큰 틀에서 합의되면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 또한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 사업을 검토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남북 경협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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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첫 물꼬는 지난 2016년 중단된 개성공단 재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공단 중단 이후 수차례 방북 신청을 했지만 모두 유보됐다. 최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직후에도 방북을 신청했지만 무산됐다.

하지만 분위기가 바뀌었다.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공동합의문을 채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되면서 개성공단 재개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신한물산 대표)은 "이미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한 상태로 정부의 결정만 남아 있는 상태"라며 "정부의 허가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에 있는 에스앤지 대표인 정기섭 전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정부가 억울하게 피해 입은 개성공단 기업들을 위해 하루빨리 중심을 잡아줬으면 한다"며 "여건이 조성되면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들은 다시 들어가 사업을 재개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 안팎에서도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해 교류 물꼬를 튼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개성공단 가동 여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시기다. 오랜 기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하루빨리 시설 점검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개성공단 정상화 태스크포스(TF)는 이와 관련해 정부에 ▲시설점검단 조기 방북 허용 ▲금융지원 확대 ▲강제폐쇄 등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노무관리 제도 개선 등의 4개 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북미정상회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정부는 남북경협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남북경협팀과 관련 실·국을 중심으로 남북경협 사업을 검토하고 올 하반기 본격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한 '아시아의 미래 콘퍼런스'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회담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면 정치와 안전보장에 더해 경제에서도 기회의 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국제사회가 북한과 협력할 수 있는 내용으로서 인도지원은 물론이고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지원·투자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협사업이 본격화하면 토목을 중심으로 전력, 철도 등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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