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깨우며
별 달빛 잃고 잠잠하던 밤
덜컹거리는 기계음
귓가 맴돌고
불협화음 고르느라 쫑긋 세우던 밤
잘 익은 쇳덩어리
다듬으며
생명을 부여하던 밤
희미한 전등 아래
빛바랜 앨범 곱씹으며
열락으로 빠져드는 밤
벌건 눈동자
핏기 퍼져나갈 때
무심한 새벽 길어 올린다.
□김재호 시인은?
월간 창조문예 시부문 신인작품상
계간 영남문학 시부문 신인상계간
아람문학 동시부문 신인상
창조문예 동인
영남문학 예술인협회 회원
아람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선진문학(선진문협)
저서 e-북
그대 창가에 머물다
내 마음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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