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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흥 4구역 2파전… 계룡·한진 컨소시엄 vs 모아종합건설

원영미 기자

원영미 기자

  • 승인 2018-06-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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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대흥 4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경쟁이 2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대흥 4구역 재개발사업조합(조합장 조원국)이 현장설명회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14일 오후 입찰을 마감한 결과, 모두 2개 업체가 서류를 제출했다.

대전에 기반을 둔 건설사인 계룡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모아종합건설이 단독으로 경쟁에 나섰다.



지난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업체는 충청권 대표 건설사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를 포함해 ㈜금강주택, ㈜한양, 쌍용건설(주), ㈜한화건설, ㈜티케이케미칼 우방아이유쉘, 고려개발(주), ㈜한진중공업, ㈜반도건설, ㈜서해종합건설, ㈜효성, ㈜모아종합건설, 아이에스동서(주), 중흥토건, 화성산업(주), GS건설 등이다.

최근 대전이 재개발·재건축이 활기를 띠고 있는 데다, 현장설명회에 17개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대흥4구역에 입찰경쟁은 뜨거울 것으로 예고했었다.

3700세대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도마·변동 3구역(15곳) 현장설명회 때보다 더 많은 건설사가 몰리면서 시공권 경쟁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계룡건설은 일찌감치 이 구역에 현수막 등을 내걸고 공을 들여왔고, 한진중공업도 서구 도마·변동 9구역 입찰에 참여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사업팀에서 꾸준히 준비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할 수 없지만, 시공사 선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예정지는 대흥동 260-9 일원(성모병원 뒤쪽)으로, 전체면적 5만 739㎡에 지하 2층~지상 25층 공동주택 721세대가 지어질 예정이지만, 조합 측은 향후 시공사와 설계 과정에서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968세대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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