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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임경찰청장 민갑룡 경찰청 차장 내정

靑 "경찰 개혁 적임자"
경찰청장, 해경청장 같은날 내정…치안정감 2자리 인사요인 충청출신 치안정감 배출 촉각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18-06-16 08:43
  • 수정 2018-06-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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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 차장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말 퇴임예정인 이철성 경찰청장 후임으로 신임 경찰청장으로 민갑룡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민 내정자는 경찰대 출신으로 1988년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경찰청 기획조정관과 서울청장 차장 등을 거쳤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민 내정자가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한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경찰개혁의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또 경찰청 차장으로 권력기관의 민주적통제라는 현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경찰개혁 업무를 관장해왔고 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와 조현배 해경청장 내정자를 한꺼번에 발표하면서 치안총감 우리나라 치안총수 바로 밑으로 치안정감 2자리에 대한 인사요인이 생겼다.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 서울·경기남부·인천·부산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6명이다. 지난해 말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충청권은 치안정감을 배출하지 못했다.

 

당시 인사에서는 이기창 경기남부청장 호남, 민갑룡 경찰청 차장 호남, 조현배 부산청장 영남, 박운대 인천청장 영남 박진우 경찰대학장 제주, 이주민 서울청장은 양평 등 호남 2명, 영남 2명, 제주 1명, 경기 1명이다. 

 

때문에 민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이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경찰고위직 인사에서 충청출신 치안감들이 경찰청장 후보가 되는 치안정감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청출신 치안정감 후보군으로는 현재 치안감인 대전 출신 황운하 울산청장, 충북 청원이 고향인 이재열 충남청장, 충북 음성 출신 남택화 충북청장, 충남 홍성이 고향인 김재원 경찰청 외사국장, 충남 논산이 고향인 박재진 경찰청 보안국장 등이 거론된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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