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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한산모시문화제 22일 개막

나재호 기자

나재호 기자

  • 승인 2018-06-20 11:03
한산모시문화제 모시옷패션쇼
한산모시문화제 모시옷패션쇼


우리나라 유일의 전통섬유 축제인 제29회 한산모시문화제가 22일부터 서천군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18년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올해 한산모시제는 25일까지 나흘간 '천오백년을 이어온 한산모시, 바람을 입다'라는 주제로 화려한 모시의 진가를 선보인다.



올해 한산모시문화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모시패션쇼와 저산팔읍길쌈놀이, 모시짜기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한산모시학교, 모시 옷 입기 체험, 한산모시 퍼레이드, 모시식품 기획전, 이색 포토존 등 모시의 매력이 가득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시할미와 함께 100명의 참가자가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 과정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한산모시팔찌를 만들 수 있는 미니베틀 한산모시짜기는 140명이 넘는 인원이 사전 신청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송나라 사신 서긍이 저술한 고려도경에 기록된 모시 옛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한산모시 퍼레이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젊은 엄마들로 구성된 모시맘기획단이 모시쉼터, 미니짚라인, 클라이밍, 모시비누, 모시음식 만들기 등을 직접 운영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박래 군수는 "한산모시문화제를 통해 천오백년 역사를 지닌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 계획"이라며 "축제기간 한산모시옷 25% 특별할인도 실시해 모시대중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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