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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봉재 화백

특별상 민성식.신진호 작가선정
10월 시상.지난해 본상수상작 전시

임효인 기자

임효인 기자

  • 승인 2018-06-25 17:27

신문게재 2018-06-21 2면

20180620-이동훈미술상 심사
심사위원들이 후보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성희 기자
제16회 이동훈미술상 본상이 임봉재 화백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엔 민성식·신진호 작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동훈기념사업회와 중도일보는 20일 오전 중도일보 회의실에서 16회 본상과 특별상 수상 작가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이종환 미술협회 고문, 전창운 서울대 예술대 명예교수, 최영근 전 한남대 부총장, 배연 선문대 동양학과 교수, 김영배 전 충남대 미술대학 명예교수, 유근영 전 홍익대 미대 교수 등 총 7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심사위원장으로 이태길 전 광주시립미술관장이 호선돼 심사 전반을 이끌었다.

위원들은 이날 심사에서 임봉재 화백을 만상일치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임 화백은 충정 지역 현대미술의 선구자로 이론과 실기가 뛰어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젊은 시절 후학 양성에 힘쓰며 가수원중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후 초대 대전시립미술관장을 지냈다. 현재는 대전미술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특별상은 8명 작가가 추천받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들은 열띤 논의를 통해 민성식·신진호 작가를 16회 특별상 작가로 선정했다.

민성식 작가는 대전 출생으로 한남대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진호 작가는 충북 옥천 출생으로 중앙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현재 보문고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태길 심사위원장은 "대한민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분들이 매회 본상을 수상했는데 올해도 아주 훌륭한 분에게 본상이 돌아갔다"며 "그만큼 이동훈미술상이 우리나라 미술 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걸 알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훌륭한 분들과 심사하면서 원만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수상후보들이 특별상이나 본상이나 모두 훌륭해서 오늘 결정되지 않은 작가도 더 큰 작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동훈 미술상은 대전미술계의 초석을 다지고 대전은 물론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한 이동훈의 예술 정신을 기리고 미술 발전에 기여하는 역량 있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편, 이번 수상작가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10월 23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며 동시에 제15회 본상 수상자인 최의순 화백의 전시 개막식도 진행한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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