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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 포항서 환동해 발전과 북방경제 거점 육성 토론회 개최

현장토론 민생행보 두번째로 포항 영일만신항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 항만물류, 해양관광, 에너지, 수산업 등 5개 분야 심층 토론

권명오 기자

권명오 기자

  • 승인 2018-06-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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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 포항서 환동해 발전과 북방경제 거점 육성 현장 토론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중도일보 권명오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당선 이후 두 번째 현장 릴레이 토론회을 22일 경북 포항시 포항영일신항만(주) 5층 대회의실에서'환동해 발전과 북방경제 거점 육성'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인수위 없이 주요 공약사항에 대한 현장 토론으로 수렴한 의견을 취임 후 구체적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는 이 당선인의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졌던 이 날 토론회는 지역기업체, 상인, 학계, 학생 대표, 지역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철우 당선인은 인사말에"남북관계가 잘 풀리면 동해안 시대가 열릴 수 밖에 없다. 앞으로 동해안 시대가 열리면 앞으로 먹고 살거리는 여기에서 나온다" 며 " 동해안시대의 컨트롤타워는 제2청사로 활용할 지금의 환동해지역본부다. 본부장을 부지사급으로 격상시키고 도지사가 주 1-2차례 이동 근무하면서 부지사와 함께 동해안 관련 업무를 직접 챙긴다" 고 말했다.



이어 "동해안 지역의 동해 청사을 완성해 동해안 주민의 소외된 점을 치유하고 동해안 시대을 열어가는 인프라을 더욱 더 확충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동형 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 연구위원이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른 북방경제 거점을 선점하기 위해'환동해 바다시대를 열고 동해안을 북방경제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을 했다.

이철우 당선인은 본격적인 토론이 이어지자 "지난 토론회에도 말씀드렸지만 가급적이면 현장에 계신 종사자나 주민분들이 적극적으로 애로사항을 말씀해 달라"며"그걸 잘 듣고 전문가 분들과 담당공무원들은 의견을 수렴해서 정책을 구체화 하는 방식으로 토론의 틀을 잡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상인, 학생의 발표와 전문가의 답변 그리고 담당공무원의 의견교환이 이뤄졌고 당선인 역시 궁금한 사항에 대해 추가적인 질문을 하는 등 한껏 열기 가득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죽도시장, 울진 후포시장 등 상인 대표들은 침체된 재래시장과 자원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을 살리기 위해 무인등대 활성화와 죽도시장 크루즈 접안 관광상품 등 눈에 띄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최근 원전 조기중단이란 이슈에 대해"지난 2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속조치 및 보완대책이 나왔다. 원전 중단하면 경북경제 무너진다. 원전해체연구소 유치와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실질적 보상 없이 일방적으로 원전을 중단하는 것은 안된다. 원전해체연구소 유치와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대안사업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한수원, 경주시와 함께 지속적인 협조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당선인은 "첫술에 배부르진 않겠지만 이렇게 시작해보자. 오늘 전문가도 모이고 담당 공무원들도 많이 참석했다. 탁상공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그걸 가지고 또 모여서 얘기 나누면서 경북을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보자"고 말했다.


포항=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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