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교육
  • 교육/시험

'인성로드' 러시아서 항일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서…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27~30일

고미선 기자

고미선 기자

  • 승인 2018-06-22 21:56
주시경교양대학 27_30일 ‘인성로드’2
22일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의 '인성로드' 오리엔테이션 참여 학생들이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7~3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에서 항일 운동에 앞장선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른다./ 배재대 제공
배재대가 러시아에서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좇는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학장 심혜령 한국어문학과 교수)은 27~3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에서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인성로드'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 재정지원사업인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목적으로 필수역량(인성·감성·지성·소통·수행)을 쌓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학생들이 떠나는 블라디보스토크는 일제에 항거하던 한인들이 거주하며 항일 운동의 거점이 돼 독립운동을 펼친 역사적인 곳이다. 발해 왕조가 시작된 우수리스크도 한인 이주민 마을 형성과 항일 운동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러시아로 이주한 고려인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고려인 문화센터', 항일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마지막 거주지, 애국지사 이상설 선생이 잠든 곳도 살펴볼 수 있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항일 운동 거점지역 등을 둘러보며 미션을 수행하며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볼 예정이다. 또 현지답사를 워크북에 세세히 기록해 소중한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심혜령 학장은 "역사탐방과 체험으로 학생들의 사고력이 더욱 향상되는 선도적 국제화 교육을 매 학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