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와 전국 51개 지역환경운동연합은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준호 사무총장은 “환경을 지키는 것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다수 불편할 수 있지만,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덤블러나 머그컵 등을 사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춘이 사무부총장은 이날 발언에서 “환경운동연합은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를 요구했고, 지방정부에는 1회용품 사용하지 않을 것과 더불어 커피전문점 등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관리, 감독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7월 2일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 7기 지방정부에는 '일회용품 없는 지방정부' 선언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겠다는 자발적 협약한 16개 커피전문점과 5개 패스트 푸드점의 일회용품 사용 감시활동에 동참할 것과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감시 활동을 제안했으며, 정기적으로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커피전문점으로 이동,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문구를 붙이고,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통해 시민들에게 일회용컵 사용 자제를 홍보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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