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삼혁)를 통해 대상자를 선별한 중부도시가스는 지난 달 초부터 각 가정을 방문해 가스 중간밸브 자동차단 가스타이머를 설치해 화재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했다.<사진>
무료로 설치해 준다는 소식을 접한 한 북한이탈 여성은 "가스타이머 조작이 어렵고 잘 사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평소 건망증이 많은 것을 고려하여 용기를 내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부도시가스 기사분의 친절한 설명으로 조작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걱정하던 제 모습은 싹 사라졌다"며 " 타이머를 지정해 놓으면 요리하다가 가스 불을 끄지 않고 가도 타이머가 알아서 꺼주니 너무 편리하다. 무엇보다 저의 건망증에 대비하고 화재 위험성으로부터 우리 집을 지킬 수 있다는 안도감에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복희 명예기자(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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