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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다문화〕결혼 이주여성, 민물장어 식당 창업

민물장어 드시고 대박나세요!

입력 2018-07-06 14:06   수정 2018-07-06 14:07

민물장어


지난 2004년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박서연(朴序涓, 36)씨는 지난 6월 말에 민물장어 식당을 창업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로 결혼 14년차를 맞이한 박 씨는 현재 남편과 시어머니, 그리고 3명의 자녀와 함께 당진 신평면에서 살고 있다.

박 씨에게 있어서 민물장어 식당을 운영하는 것은 자신이 한국에 왔을 때부터 펼치고 싶었던 오랜 꿈이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에는 식당을 운영해 본 경험이나 민물장어 조리법 등을 모르기 때문에 바로 시작하지 못했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 박 씨는 약 8년 동안 맛있다고 소문 난 민물장어식당에 찾아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민물장어를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 및 식당 운영·관리 방법을 조금씩 배웠다.

3년 전 신평면에 냈던 호프집을 운영하면서 박 씨는 외국 결혼이주여성이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이상한 시선과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박 씨는 남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깨우치면서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낸 끝에 드디어 민물장어 식당을 오픈했다.

박 씨는 "남편 이름의 '대'자를 따고 박 씨의 성인 '박'자를 따서 '대박민물장어'라고 식당 이름을 지었다.

식당 이름처럼 제 식당에 찾아오는 모든 손님들이 맛있는 민물장어를 먹고 힘내서 대박 나시길 바란다"라고 하면서 "창업했다고 성공한 게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고 나와 비슷한 다문화결혼이주여성들이 힘든 일에 직면했을 때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대면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현재의 심정을 밝혔다.

또한 아내, 그리고 엄마로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박 씨는 "시어머님이 계셨기 때문에 식당을 개업할 수 있었고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창업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시어머니와 남편의 적극적인 응원과 도움 덕분"이라며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주변의 지인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하며 가게를 찾아오시는 손님들에게 가장 맛있는 민물장어요리로 보답하고 싶다"며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당진 = 이아남(중국)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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