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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교육캠페인] 행복 나누고 우정 더하고 '通하는 우리학교'

◇다문화 중점학교 여섯번째 이야기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07-11 10:27

신문게재 2018-07-12 11면

가남초 5.1 봄체육대회 (3)
가남초 한마음 체육대회 베트남 문화 체험부스. 충남교육청 제공
▲청양 가남초등학교=가남초(교장 김지석)는 지난 5월 1일 '베트남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학교장의 대회사와 학생, 학부모의 함성으로 시작했다.

이번에는 그 동안의 체육대회와는 다르게 다문화 가정과 함께 어울림 한마당으로 진행했다. 다문화 국제교육교류사업으로 가남초에 온 베트남 선생님 2명과 통역사 등 베트남 학부모님들이 주도적으로 베트남 문화 체험부스 운영해 쌀국수(퍼)와 튀김(넴)을 직접 요리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제공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 베트남의 전통경기(눈 가리고 치기, 대나무놀이)를 함께해 더 새롭고 즐거운 체육대회로 열렸다.



마산초
마산초 다문화 이해교육. 충남교육청 제공
▲서천 마산초등학교=마산초는 지난 5일을 다문화 이해의 날로 지정해 다문화 이해를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



다양성의 필요성,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 다문화 사회 등 다문화 관련 용어에 대한 이해 등 세계 사회 속에서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민주시민으로써 갖추어야 할 태도를 함양하는 교육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우리 학교 또한 다문화사회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과 다양성의 소중함을 깨닫고 친구와 내가 다르기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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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초 다문화 골든벨 행사. 충남교육청 제공
▲청양 목면초등학교=목면초는 2018학년도 다문화 중점학교를 운영하며 다양한 다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년별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교과와 연계한 다양한 다문화 활동을 연계해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다문화의 체험의 날을 학년별로 운영하여 맞춤형 개별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활동 결과물을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전시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역 다문화 센터와 연계한 초청 다문화 이해 수업은 학생들이 다문화 선생님과 함께 문화와 언어를 알아보고 다양한 다문화 놀이를 해봄으로써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천 비인초 다문화 음식만들기 체험 모습-1
서천 비인초 다문화 음식만들기 체험. 충남교육청 제공
▲서천 비인초등학교=비인초(교장 김종숙)는 지난달 14~15일 서천군 소재 청소년수련관에서 3~6학년을 대상으로 '행복나눔 다문화 어울림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다양한 다문화 활동을 중심으로 우리 문화 속의 다양한 다른 나라의 문화를 함께 어울러 이해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다수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포함된 캠프 참여 학생들의 엄마의 나라, 아빠의 나라를 함께 이해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다문화 놀이문화 체험, 다문화 음식 만들기 체험, 다문화 골든벨 등의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서천초세계시민교육2
서천초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 충남교육청 제공
▲서천초등학교=서천초(교장 나혜숙)는 지난 5월 전교생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달을 운영했다. 서천초는 다문화 중점학교로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등 다문화가정의 학생 수가 많다.

서천군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한 의식주 중심의 다문화 체험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정 엄마와 함께하는 다문화 이해교육, 올리볼리사이트 동화와 다문화 관련 동영상 시청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친구 엄마가 오셔서 필리핀 전통 옷도 입혀주시고 필리핀 의식주 문화를 설명해 줘 참 좋았다"고 말했다. 또 나혜숙 교장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편견없이 수용할 수 있는 세계시민 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다문화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석양초 3D수정펜체험
석양초 3D수정펜 체험. 충남교육청 제공
▲부여 석양초등학교=석양초(학교장 박상우)는 7월 초 꿈이 자라는 다문화 창의·융합 진로캠프를 운영중이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 및 호기심과 탐구능력을 기르고, 공감과 참여로 소통과 나눔의 다문화 학교 문화 조성과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으로 과학, 스포츠, 독서, 미술을 융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체험 캠프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즐거움을 더해줄 팝콘과 슬러시 그리고 시원하고 달콤한 팥빙수를 제공하여 모두가 행복한 축제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발산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탐색·고민·설계해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송석초
송석초 다문화 어울림의 날 행사. 충남교육청 제공
▲서천 송석초등학교=송석초(교장 김윤희)는 함께해서 더 행복한 동행을 목표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송석교육가족이 함께 어울려 체험하는 '다문화 어울림의 날'을 개최했다.

다문화 어울림의 날은 기존의 체육대회 방식에 학생·학부모·지역 사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다문화 부스를 마련하여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와 외국의 전통놀이 체험을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다문화에 대한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가 됐다.

송석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내·외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직업체험, 겨울방학 다문화 캠프, 스키캠프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인식개선 및 다문화 감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평초 행복동행 어울림한마당 행사
장평초 행복동행 어울림한마당 행사. 충남교육청 제공
▲청양 장평초등학교=장평초는 '소통과 신뢰, 감동의 늘품 장평교육'의 목표를 중심으로 '일곱 빛깔 꿈동이들의 다 우리 다 행복 투게더 나들이 Ⅱ'를 운영하고 있다.

체육대회와 연계해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놀이와 음식문화 축제를 통하여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다문화가정 학생 뿐만 아니라 아직 한글이 서툰 일반학생들을 위한 한글교실을 운영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차별감을 해소하고 서로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마련해 공동체 의식과 우정을 쌓을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초촌초 달관측
촌초초 어울림 한마당 달 관측 체험. 충남교육청 제공
▲부여 초촌초등학교=초촌초(교장 강태정)는 지난 5월 31일 유치원, 전교생 및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성지관, 요리체험교실에서 '다우리 풀마을 어울림 축제'를 실시했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정학생과 학부모, 일반가정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다문화가정 상호간 친목과 화합 및 교류를 갖고자 마련한 시간이었다.

이날 100여 명의 다문화가정·일반가정 학부모 및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을 담은 요리체험, 세계민속놀이, 마술공연관람, 별자리 및 달관측 순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축제를 통해 다문화 갈등 해소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긍정적 상호교류와 협력 등 다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합천초 180531 다문화 골든벨 (19)
합천초 다문화 골든벨 행사. 충남교육청 제공
▲청양 합천초등학교=합천초(교장 김종석)는 지난 5월 23~31일 '다문화이해교육 주간'을 운영했다. 세계인의 날을 맞아 운영되는 다문화교육주간은 여러 나라 노래 부르기, 세계 여러 나라 민속놀이 체험, 세계 전통 의상 만들기, 세계 음식 체험, 다문화 골든벨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학년별로 진행됐다.

또 지난달 21~22일에는 1박 2일간 학교 운동장 및 학교 강당에서 '합천 행복 어울림 캠프'를 운영했다. 가족 음악회, 뒤뜰 야영, 어울림 체육대회로 구성된 이 행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모두 함께하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가정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홍산초 다문화 의상 패션쇼
홍산초 다문화 의상 패션쇼. 충남교육청 제공
▲부여 홍산초등학교=홍산초(교장 유재봉)는 지난 5월 29일 3~4학년을 대상으로 다우리 다문화교육 서울 다문화 박물관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아프리카 선생님과 잠보 노래를 부르며 아프리카 전통춤을 배우고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며 다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점심시간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이탈리아 음식을 요리하고 시식했으며, 마지막 시간에는 베트남에서 오신 선생님으로부터 생생한 강의를 들었다. 학생들은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베트남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

본 체험학습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의식주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를 몸소 체험 할 수 있었고,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또한 존중해야 함을 자각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문화와 함께 공존하며 다른 나라에 대한 선입견 없이 수용할 수 있는 개방적인 자세를 지닌 홍산초 학생들이 되길 기대해 본다.
내포=김흥수 기자·도움말 충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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