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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초선 시의원 문자에 집행부 난감

문자로 이상한 질문 공세..개인정보까지 요구

이성훈 기자

이성훈 기자

  • 승인 2018-07-12 20:04
평택시의회 초선의원인 A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평택시 국장들에게 질의 내용담긴 문자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초선인 A의원(53)은 문자를 통해 12일부터 열리는 임시회 일문일답 내용의 일부라며 개인정보와 개인철학에 관한 내용 제공을 요구했다.

문자에는 현직 국장들의 개인별 출신지를 비롯해 초, 중, 고와 최종학교 등 학력사항과 공직자 재산 총액, 종교, 근무연도별 근무부서와 직급, 해당 연도의 군수 또는 시장의 명의를 첨부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특히 질의 내용에는 공직자로써 갖고 있는 철학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공직사회에서도 "평택시의회가 생긴일에 지금까지 문자를 통해 이러한 질문 한 경우는 생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시정발전과 시의회 활동을 위해 질의하는 것은 좋은데 국장들의 신상정보가 무슨 이유로 요구하는 지 모르겠다"고 난감해 했다.

A의원은 "회기 마지막날인 오는 20일 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할 내용을 보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며 "해당국 최고 책임자로써 주요현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평택=이성훈 기자 krg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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