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2조 585억원 추경 편성…모든 교실 공기정화장치 설치

대전교육청은 2018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으로 2018년도 본예산 1조 9032억보다 1552억원 8.2%가 증가한 2조 585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추경예산에서 학교 미세먼지 피해예방과 지방교육채 조기상환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 세입재원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1152억원, 지방교육 세전입금 등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45억 원, 기타이전 및 자체수입 135억원, 전년도 이월금 12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세출 예산을 살펴보면 지방채 조기 상환비 866억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 학교교육환경개선 시설비 343억원, 교육공무직 처우개선 등 학교운영비 추가지원 92억, 인건비 45억, 학교공기청정기 설치 24억원(6개월 임대료), 급식기구교체 확충 17억원, 학교도서관 도서구입비 10억원 등 증액 편성했다.

교육청은 미세먼지 대책 사업으로 유·초·특수학교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체육관이 없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내체육관 신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처럼 이번 추경예산에서는 학생교육활동과 직결되는 교육활동비 및 시설사업비가 우선 반영됐다.

또한 교내 미세먼지 예방·대응 지원 사업 및 급식환경 개선 등 학생의 건강과 안전한 교육활동과 교육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지방 교육채 조기 상환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반면,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주요 공약으로 내놓은 유치원 무상급식, 고교 무상급식, 중고 신입생 교복구입비 등과 관련 된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교육청은 공약이행계획 수립 TF팀의 면밀한 분석과 연구검토가 이뤄진 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 예산담당은 "미세먼지 예방 및 대응 등 안전한 교육시설을 위해 집중 투자하여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지방교육채 조기상환을 통해 교육재정의 건전성을 고려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제238회 대전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사를 거쳐 25일 본회의 때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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