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당진형 주민자치, 전국 지자체 모델로 확산

행안부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선도 자치단체 선정

박승군 기자

박승군 기자

  • 승인 2018-07-23 06:44
사본 -당진3동 주민총회 1 (1)
19일 진행된 당진3동 주민총회 사진


당진형 주민자치가 대한민국 주민자치를 이끄는 대표모델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심사를 거쳐 지난 19일 당진시 포함 27개 시·군·구를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선도자치단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 사업은 '주민자치 확대',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실시' 등 읍면동의 공공서비스를 주민 중심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주민자치와 보건복지 2개 분야로 구분된다.

주민자치 분야 선도도시로 선정된 시는 주민세 세입을 주민자치사업 재원으로 환원해 읍면동 맞춤형 특화사업을 추진한 점과 올해부터 주민이 직접 마을의제를 발굴해 결정·집행하는 마을계획 수립과 읍면동 주민총회를 본격 도입한 점,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위해 주민자치 교육극을 제작하고 주민자치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당진 외에도 13개 자치단체를 주민자치분야 선도도시로 선정했는데 19일 배포한 보도 자료에는 당진형 주민자치만 유일하게 주민자치 분야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시는 선도도시 자격으로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전국의 다른 자치단체에 전파하는 리더 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게 돼 당진형 주민자치 성공 모델들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구 자치행정과장은 "주민자치 활성화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만큼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시가 한 발 앞서 추진한 주민자치 사례가 전국에 풀뿌리 민주주의를 전파하는 대표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형 주민자치는 이번 선도 사례 선정에 앞서 지난 1월 23일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주민자치학회에서 정책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주민자치 관련 행사에서도 우수사례로 잇달아 소개되며 주목받아 왔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