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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8강팀 엿보기 - 러너웨이

이재진 기자

이재진 기자

  • 승인 2018-08-02 11:26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로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북미와 유럽에서만 열렸던 오버워치 리그를 올해부터 코리아, 차이나, 북미, 남미, 유럽 등 세계를 7개 디비전으로 나눠 진행하는 것으로 개편했다. 또한 대회 기간은 2달 내외로 연간 총 3회의 시즌이 진행될 것으로 밝혔다.

현재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에 오버워치 대회를 좀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8강전에 진출한 8개 팀에 대해 한 팀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러너웨이
▲ 러너웨이



러너웨이는 스트리머인 러너가 콘텐츠로 오버워치 리그를 만들려고 하다가 APEX가 개최되면서 무산되었다. 하지만 시청자와 소통하는 도중 APEX에 참가하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멤버들을 모아 팀을 창단했다. 당시 우승 후보 팀을 조별예선에서 이기면서 화제를 모았다.

APEX 시즌 2 초반에는 아마추어 팀으로 약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뛰어난 피지컬 능력과 구단주이자 주장인 러너를 중심으로 뭉치면서 승승장구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에서는 갑작스러운 선수 탈퇴로 조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시즌 4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일명 '짝수 시즌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재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프로팀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으로 러너웨이의 공격진은 팀의 원년 멤버 'Haksal' 김효종, 'Stitch' 이충희와 새롭게 합류한 'Hooreg' 이동은으로 구성되어 있다. Haksal은 수준 높은 겐지 플레이어로 유명하며, 러너웨이의 해결사로 불리는 Stitch는 트레이서로 적진을 교란시키는데 능숙하다. 특히 Hooreg은 오버워치 리그 '런던 스핏파이어'에서 활동하던 선수로 모든 종류의 공격 영웅 활용에 뛰어난 만능형 공격수의 표본으로 알려져 있다. 팀의 수비진으로는 최고의 D.Va 플레이어인 'Jjanu' 최현우가 있다. 여기에 지원가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BUMPER' 박상범, 아나를 활용한 만능형 힐러 'Twilight' 이주석과 'Slime' 김성준이 있으며, 재치 있고 도발적인 입담과 과격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명한 'seominsoo' 서민수가 유연하게 포지션을 선택할 예정이다.

지든 이기든 계속해서 돌격하는 광전사 같은 느낌의 피지컬이 장점인 팀이다. 또한 러너웨이는 괴물 수준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그들만의 전략을 구사하기에 다른 팀들이 흉내를 냈다가는 상대 팀의 궁 게이지만 채워주는 최악의 경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러너웨이의 공격적이고 변칙적인 데다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뛰어난 피지컬은 장점이다. 하지만 빈번한 허술함과 들쑥날쑥한 게임 내 팀 분위기로 인해 순식간에 단점으로 변해버린다. 러너웨이의 구단주이자 강력한 멘탈 케어 능력을 가진 러너의 2년간 부재는 러너웨이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현재 러너웨이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에서 전승을 못했지만 '짝수 시즌의 황제'답게 조 2위로 오버워치 팬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재진 기자 woodi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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