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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않는 대전 건설·부동산시장 '8월도 후끈'

갑천 3블록 1762세대 7일 당첨자발표 '두근두근'
목동3구역 철거 돌입 "늦어도 11월엔 분양"
도룡동3구역 교수아파트도 이달말 분양예정
둉두동2구역, 25일 총회 열고 시공사 선정

원영미 기자

원영미 기자

  • 승인 2018-08-05 10:00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월, 대전의 건설·부동산시장은 분양과 시공사 선정 등 굵직한 이슈가 줄줄이 포진돼 열기가 한동안 식지 않을 전망이다.

3블록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조감도
▲갑천 3블록 1762세대 주인은?=우선 지난 7월을 뜨겁게 달궜던 갑천친수구역(호수공원) 3블록 트리풀시티가 7일 분양 당첨자를 발표한다.

모두 1762세대를 공급하는 갑천 3블록 평균 경쟁률은 특별공급(1126세대)이 10.9대1, 일반공급(642세대) 1순위 모집에 15만 4931명이 신청해 241대1을 기록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도시공사 분양팀 관계자는 "특별공급에만 1만2000여명이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신혼부부 특공도 자녀가 없으면 당첨이 힘들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전도시공사는 당첨자를 발표한 후 오는 20~22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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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목동 3구역 조감도
▲목동 3구역 철거 돌입=중구 목동 3구역 주택재개발 예정지가 지난 1일부터 철거에 들어갔다.

현재는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현금 청산자 10명(종교시설 포함)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곳은 포스코와 계룡이 6대4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에 참여하는데 두 업체가 동시에 철거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속도는 상당히 빠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병호 조합장은 "미이주자도 이달 20일까지 이주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일단 종교시설만 제외하고 철거를 시작했다"며 "작업이 완료되면 바로 조합원 분양을 거쳐 늦어도 11월에는 일반분양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목동 3구역은 중구 목동 1-95번지(한사랑아파트 옆) 일대로, 이번 재개발사업을 통해 모두 993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조합원 물량(188세대)과 임대(65세대)을 뺀 일반물량은 740세대다.

교수아파트
도룡동 3구역 교수아파트 조감도.
▲도룡동 3구역 교수아파트 분양 임박=유성구 도룡동 3구역 교수아파트는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원래 감정평가액 자체도 높은데다 전체 세대수도 많지 않아 분양가가 얼마를 찍을지가 관심인 지역이다. 모두 232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조합원 분양 96세대, 일반분양은 136세대다.

조합과 시공사 측은 사업성을 위해 3.3㎡당 1500만원 이하로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럴 경우 도룡동 1구역 SK뷰(3.3㎡당 1390만원)을 뛰어넘는 대전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

용두 2구역 조감도
용두동 2구역 조감도
▲용두동 2구역 시공사는?=중구 용두동 2구역 주택재건축조합이 오는 25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결정한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건설사로 아이에스동서와 극동건설이다.

사업지는 용두동 182-72번지 목양초등학교 옆이며, 지하 2층~최고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798세대(분양 643, 임대 34)가 들어서게 된다. 시공사 선정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은 모두 173명이다.

유등천을 사이에 두고 서구와 중구의 경계에 있는 구역으로, 최근 부상하는 대전 '유등천 라인' 입지를 자랑한다. 향후 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 '용두역' 신설이 예정돼 있어 더블 역세권 예정지라는 점이 눈길을 끄는 곳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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