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당대표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면서 사실상 '대전 유성을' 지역구 도전 의사를 굳혔다. |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공당 위원장과 국민의당 대전 유성을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신 의원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출신의 여성 과학기술인이다.
충남대 대학원(물리학 박사)를 나와 1984년 부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재직하며 '대전 사람'으로 살아왔다.
국민의당 비례 대표 1번으로 20대 국회에 진출한 신 의원은 바른정당 출신의 권은희 전 의원이 당초 출마 선언을 거두고 8일 오후 신 의원 지지를 선언하면서 여성 몫 최고위원으로 확정된 분위기다.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장,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 등 사실상의 최고위원 역할을 해왔다.
이번 도전은 신 의원이 당원 투표로 직접 선출된다는 점에서 인지도 제고와 당내 기반을 갖추는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신 의원은 지난달 말 유성구 관평동에 국회의원 무소를 개설하고 사무국장 인선에 나서는 등 2020년 총선 출마의 마음을 다졌다.
조만간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공식적인 지역구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을 통합 선출하며, 선거 결과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에, 2∼4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에 오른다.
4위 안에 여성이 없으면 여성후보 중 최다 득표자가 4위 득표자 대신 최고위원이 된다.
바른미래당은 10일 후보자 정견발표를 한 뒤 11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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