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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대전·세종·충남지역 서비스업생산 증가률 상승

대전, 세종, 충남 각각 0.8%, 10.5%, 2.3% 증가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18-08-09 16:47

신문게재 2018-08-10 5면

올해 2분기 대전·세종·충남지역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상승했다.

다만, 숙박·음식업 등의 부진으로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기 침체 등으로 대전 숙박·음식업은 2분기 연속, 충남은 4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세종시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증가했지만, 지난 동기분보다는 둔화세가 감소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시도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남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분 대비 각각 0.8%, 10.5%, 2.3% 증가했다.

세종과 충남은 전국 평균인 2.3%보다 같거나 증가 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대전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으나, 전 분기(1.3%)보다 0.5%포인트 축소됐다.

금융·보험(4.5%), 전문·과학·기술(3.4%), 운수·창고(2.9%), 부동산(3.8%), 도소매(0.5%) 등은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2.3%), 교육(-1.2%), 정보통신(-1.3%) 등에서 감소했다.

경기 침체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음식점과 숙박은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3% 소폭 감소했으며, 전분기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슈퍼·잡화·편의점(4.0%), 승용차·연료소매점(1.6%)에서 증가했지만, 대형마트(-5.5%), 전문소매점(-1.5%) 등은 감소했다.

세종지역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와 부동산에서 각각 10.5%, 7.0% 증가했다.

소매판매도 승용차·연료소매점과 대형마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9%, 10.9% 늘었다.

충남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증가세도 전 분기(0.8%)보다 1.5%포인트 확대됐다.

교육(5.9%), 금융·보험(8.7%), 전문·과학·기술(11.2%), 운수·창고(2.1%), 보건·사회복지(1.2%) 등 생산 증가를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다만, 증가세는 전 분기(2.7%)에 비해 1.3%포인트 감소했다.

전문소매점(-1.3%) 등에서 감소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3.5%) 슈퍼·잡화·편의점(3.6%)에서 증가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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