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된 응급환자를 여수해경이 인계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낮 12시 54분께 광양시 금오동 LNG 터미널 남쪽 약 1.3km 묘박지에 투묘 중인 Y호 선내에서 탱크 청소 작업 중 가스에 질식된 응급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50톤급 경비정을 신속히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고 Y호에선 탱크 안에 쓰러져 있는 응급환자 박모(55·남·1항사) 씨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심폐생술과 함께 응급조치를 했다.
이후 환자를 신속히 여수 신항으로 이송해 오후 1시 50분경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응급환자 박 모 씨가 탱크 청소 작업 중 탱크 내 남아 있는 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Y 호는 이날 오전 6시 20분경 묘박지에 투묘 후 오늘 낮 12시 30분경 1항사 박 모 씨가 탱크 청소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선원이 발견 구조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정밀검사와 함께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유왕상 기자 y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