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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첫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충청권 '희비'

리얼미터-한국행정학회 7월 정례조사
이시종 이춘희 '선전', 양승조, 허태정 '고전'
교육감 설동호 김병우 '호평' 최교진 김지철 중하위권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18-08-16 16:24

신문게재 2018-08-17 2면

지도1
민선7기 첫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리얼미터가 한국행정학회 공동 7월 정례조사(지난달 27일~31일까지 시도별로 500명씩,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결과, 이시종 충북지사가 비교적 호평을 받은 반면 이춘희 세종시장은 중위권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중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대상으로 시·도정 수행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58.0%로 김영록 전남지사(61.8%), 원희룡 제주지사(61.8%), 최문순 강원지사(60.8%)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54.0%로 7위 전국 광역단체장 중 중간순위를 보였다. 반면, 양승조 충남지사는 40.8%로 12위, 허태정 대전시장은 37.6%로 14위로 다소 박한 평가를 받았다.

다른 시도지사들의 경우 송하진 전북지사(56.8%) 5위, 권영진 대구시장(55.4%) 6위, 이철우 경북지사(53.5%) 8위로 각각 집계됐다. 드루킹 특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경수 경남지사는 45.4%로 9위로 집계됐고, 이용섭 광주시장(44.1%), 박원순 서울시장(41.3%)이 10~11위로 나타났다. 오거돈 부산시장(38.5%)은 13위, 송철호 울산시장(37.3%), 박남춘 인천시장(33.5%), 이재명 경기지사(29.2%)는 각각 15~17위로 뒤를 이었다.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같은시기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별 국정수행 긍정평가를 모두 밑돌았다.

구체적으로는 대전(▼28.5%, 문 66.2% vs 허 37.7%), 세종(▼12.2%, 문 66.2% vs 이 54.0%), 충북(▼5.7%, 문 63.7% vs 이 58.0%), 충남(▼ 23.4%, 문 64.2% vs 양 40.8%) 등이며 전국적으로는 강원(▲6.1%, 문 54.7% vs 최 60.8%), 경북(▲2.4%, 문 51.1% vs 이 53.5%)에서만 광역단체장 긍정평가가 문 대통령 보다 높았고 나머지 지역에선 모두 낮았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조사에서는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51.1%로 3위, 김병우 충북교육감 51.0%로 4위에 올라 비교적 호평을 받았다. 반면 최교진 세종교육감 45.6% 8위, 김지철 충남교육감 40.4% 12위로 나타났다.

다른 시·도교육감의 경우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61.2%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석웅 전 (58.8%) 2위, 이석문 제주(51.0%) 공동 4위, 강은희 대구(50.1%) 6위, 박종훈 경남(46.3%) 7위, 임종식 경북(45.5%) 9위, 김석주 부산(44.1%) 10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11위 장휘국 광주(41.4%), 13위 노옥희 울산(39.8%), 14위 민병희 강원(39.2%)로 나타났고, 15위 이하 하위권 순위로는 15위 이재정 경기(38.2%), 16위 조희연 서울(34.4%), 17위 도성훈 인천교육감(29.9%)으로 조사됐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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