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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시도지사 22일 오찬간담회 연기

靑, "시도지사 태풍대비 필요성"…충청현안 건의 다음기회로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18-08-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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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충청권 등 전국 17개 시·도지사간 오찬 간담회가 북상 중인 태풍 때문에 전격 연기됐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에 따라 지역 재난대응 책임자인 시도지사들이 이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같이 결정됐다.

당초 이날 간담회에서는 17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이 각 지역의 일자리 구상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중앙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해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일자리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었다.



청와대는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와 함께 긴급 당정청 회의를 열어 '고용 쇼크'와 관련한 대책 마련에 나설 정도로 현 정부가 이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어 문 대통령은 시도지사들에게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전략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와 함께 충청권 현안에 대한 문 대통령 건의도 연기됐다.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전국 시도지사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으로 보였는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대전의 경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세종 행정수도 완성,국가산단 지정, 충남 천안아산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충북 강호축(충청-강원-호남) 및 오송 제3생명과학국가산단 육성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각 시·도와의 협의를 거쳐 가급적 빠른 시기에 시도지사 간담회를 재추진 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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