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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칼럼] 롯의 처를 기억하라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김의화 기자

김의화 기자

  • 승인 2018-09-09 11:47
대전대흥침례교회
성경에서 이 짧은 본문만큼 심각한 경고도 없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롯의 처를 기억하라."

롯의 처는 신앙을 고백한 사람이었고, 그녀의 남편 롯은 의인이었습니다(벧후 2:8). 소돔이 멸망하던 날, 그녀는 남편과 함께 그곳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백한 명령에도 불구하고 뒤를 돌아보다가 즉시 죽고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님은 지금 그녀를 교회에 주는 경고로 제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심판주로 다시 오실 자신의 재림을 말씀하시면서 경고하셨습니다.



롯의 처가 지은 죄는 무엇일까요?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창 19:26). 그녀가 지은 죄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한 마디에 다 들어있습니다. 천사의 명령은 직접적이었습니다. "돌아보지 말고"(창 19:17). 롯의 처는 불순종했습니다. 행위 자체는 사소한 것이지만 그 행위는 거만한 불신앙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하나님이 설마 소돔을 멸하실까 의심을 한 것 같습니다. 서둘러 도망쳐야 할 어떤 위험이나 다급함을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스스로 하나님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위험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것을 경고하실 때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별거 아닌 것으로 여기는 때가 매우 위험합니다.

J. C. 라일 <거룩> 복있는 사람

대흥침례교회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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