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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교폭력으로부터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만들기

김영균 대전 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 순경

방원기 기자

방원기 기자

  • 승인 2018-09-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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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대전 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 순경
끝날지 모르던 폭염이 끝나고 어느덧 9월이 왔다. 9월은 대부분 학교의 2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새로운 학기의 시작은 누군가에는 설레고 즐거운 일이지만, 또 누군가에는 고통과 두려움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그 이유는 바로 최근 뉴스, SNS 상에서도 뜨거운 감자인 학교 폭력 때문이다.

학교폭력(學敎暴力)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 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등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학교폭력의 범위로는 작게는 학교 내, 학교 주변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가리키며, 넓게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주변, 혹은 교내 관계에 의한 폭력을 포괄한다.



2012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통계학적으로 학교폭력은 감소하고있는 추세이지만, 그 연령대가 점차 낮아져 중·고등학교에 비해 초등학교에서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이에 무엇보다도 학교폭력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학교폭력을 당하였거나, 목격한 경우 117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알리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간편하게 휴대전화에 117Chat 어플을 설치하여 117센터 상담사와 24시간 채팅을 통하여 학교폭력을 신고하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경찰에서도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하여 12년부터 도입한 학교전담경찰관 SPO(School Police Officer)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선도, 피해학생은 보호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학교폭력은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되는 중대한 범죄이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범죄이다.

학교 폭력으로부터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위하여 우리모두가 다시 한번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을 위한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김영균 대전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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