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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세상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18-09-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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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오늘날, 소셜넷이 보편화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루에 소화하는 정보의 양은 엄청나다. 거의 즉각적으로 수많은 그룹들과 함께 정보를 주고받으며 생각을 나눈다. 실시간으로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고 기존의 기억과 관계를 정의하며 새로운 기억을 하게 된다. 끊임없는 생각의 고리들이 일어난다. 그 속에서 남들이 생각하고 사는 모습을 읽는다.

나의 삶과 비교해본다. 그러한 비교 속에서 새로운 생각이 일어나고 행동이 일어난다. 일어난 행동 때문에 또 새로운 기억이 들어와서 나를 변화시킨다. 그런 초연결된 세상과의 교류 속에 개인의 선호도나 욕구는 점점 더 다양해진다. 극단적으로 개성이 난무하는 세상이 다가온다. 눈에 보이는 물건 하나를 만들어 놓아도 좋아할 사람이 있을지 없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어떤 대상, 어떤 상황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에 달렸다. 점점 더 사람들이 선호하는 '가치'들을 정의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혼자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가치를 생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세상이 다가온다.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오픈소스가 강조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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