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 여성/생활

[오늘의 속담]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

황미란 기자

황미란 기자

  • 승인 2018-09-27 00:11

  

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부모, 특히 시어머니는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고 위한다는 뜻.  

따사로운 봄볕은 뜨겁지 않아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까맣게 그을게 된다. “봄볕에 거슬리면(그을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는 속담 있다.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는 시어머니는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놓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놓는다. 가을볕보다 봄볕에 살갗이 더 잘 타고 거칠어지기 때문이다.

비슷한 속담으로 배 썩은 것은 딸을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 “딸에게는 팥죽 주고 며느리에게는 콩죽 준다.”, “죽 먹은 설거지는 딸 시키고 비빔 그릇 설거지는 며느리 시킨다.”, “딸 손자는 가을볕에 놀리고 아들 손자는 봄볕에 놀린다.” 등이 있다.

 

출처: 한국세시풍속사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