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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특히 시어머니는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고 위한다는 뜻.
따사로운 봄볕은 뜨겁지 않아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까맣게 그을게 된다. “봄볕에 거슬리면(그을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는 속담 있다.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는 시어머니는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놓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놓는다. 가을볕보다 봄볕에 살갗이 더 잘 타고 거칠어지기 때문이다.
비슷한 속담으로 “배 썩은 것은 딸을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 “딸에게는 팥죽 주고 며느리에게는 콩죽 준다.”, “죽 먹은 설거지는 딸 시키고 비빔 그릇 설거지는 며느리 시킨다.”, “딸 손자는 가을볕에 놀리고 아들 손자는 봄볕에 놀린다.” 등이 있다.
출처: 한국세시풍속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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