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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8개 초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짓는다

발야구.피구 등 다양한 종목 실내에서
총사업비 5억7600만원 규모 설치지원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09-20 15:36
내년 새학기부터 충남도내 초등학교 8곳에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어린 학생들이 날씨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쉽게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발야구·피구 등 가상현실 스포츠 시스템을 보급해 초등학생들의 체육활동 기회를 늘리고, 최근 미세먼지 등 야외활동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역별로 천안 2곳(천안오성초, 삼은초) 아산 2곳(아산성심학교, 동덕초), 보령 대남초, 금산 용문초, 청양 가남초, 홍성 홍주초 각각 1곳 등 모두 8곳이다. 학교별로 7200만원을 지원받아 1개 교실 규모의 VR 스포츠실을 설치하고 담당교사를 배정해 어린 학생들이 실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사업예산은 5억7600만원 규모로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지원금과 충남도와 각 시·군 매칭사업(공단 50 : 도 15 : 시·군 35%)으로 진행된다. 체육진흥공단에서 지원계획 수립하고, 도는 해당 학교를 선정해 공단에 추천하는 방식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 최대 14곳까지 가능했지만 교실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을 신청한 학교가 많지 않아 올해는 8곳을 선정해 신청했다"며 "스포츠실이 설치되면 여학생, 장애학생 등 체육 기피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컨텐츠를 제공해 이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늘리고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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