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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읍 중학교 2곳 이전재배치 행정예고 착수

2021년까지 조치원중 신흥리로 옮겨 신축하고
조치원여중 세종중으로 전환해 시설 개선키로
조치원읍 일대 통학여건 및 교육환경 진전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18-09-23 07:17
조치원읍중학교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재배치 계획도.
세종시교육청이 조치원읍에 위치한 중학교 2곳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행복도시의 신설학교에 비해 읍·면 학교의 시설이 낙후되고 학생들도 먼 거리를 통학하는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조치원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에 대한 이전 재배치 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행정예고했다.



이번 이전 재배치계획은 신도시와 구도심의 교육 시설격차 해소와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2013년부터 진행하던 주민 숙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의미가 있다.

1978년 준공해 40년 된 조치원중학교와 인근의 조치원여자중학교를 각각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조치원중학교는 세종시민체육관 앞 조치원 신흥리로 이전해 학교를 신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기존 조치원여자중학교에 교명을 세종중학교로 전환하고 내부 시설도 현대화할 방침이다.

기존 중학교 2곳이 특정 장소에 쏠려 있어 조치원 내에서도 학생들이 먼 거리를 통학하는 문제가 있어 왔다.

조치원중학교를 조치원읍 남쪽에 이전 재배치하고 조치원여자중학교는 기존 위치에서 시설을 현대화함으로써 조치원 일대에 통학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교실 등의 환경도 행복도시의 학교와 균형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은 조치원중학교를 신흥리로 이전해 남녀공학 학교로 신축하기 위해 토지매입비 62억원과 교사 신축공사비 186억원 등 모두 24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조치원여자중학교 역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면서 교실 등을 개선할 예정으로 80~90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치원 읍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주민 숙원사업으로 2021년까지 이전재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내달 8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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