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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군악의장 총출동 퍼레이드, '쌍룡놀이'

계룡시 명소인 숫·암용추 설화를 재연한 킬러 콘텐츠

고영준 기자

고영준 기자

  • 승인 2018-09-30 00:20
계룡시는 금년 '계룡군문화축제'의 시민어울림 퍼레이드 및 '쌍룡놀이'를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채택하고, 시민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금년 축제에 처음 적용되는 이 행사는 10. 7일(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엄사중학교를 시작으로 엄사네거리까지 1km구간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계룡시 명소인 숫용추, 암용추 설화를 재해석한 어울림과 평화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숫용과 암용의 만남을 연결하는 화려한 여의주(빛볼) 군무 연출, 천둥 번개의 웅장한 음악과 함께 비가 내리고, 속세를 어지럽히는 이무기의 역동적인 군무에 이어, 숫용과 암용이 화려하게 승천하는 스토리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계룡대의 군악의장대, 미8군, 해병대, 시민과 관람객들까지 참여하는 최대의 합동 퍼레이드로 보기 드문 장관을 이루며 계룡시민과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퍼레이드는 경찰 순찰차를 선두로 육군의 헌병 모터싸이카 16대가 전조등을 밝히며 뒤를 따르고, 정렬된 육군의 기수단 및 취타대, 육군 의장대가 절도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어 미8군 군악대의 흥에 넘치는 연주와 공군 군악의장대, 올 해 처음 참여하는 귀신 잡는 해병대 의장대 등 퍼레이드 중간 중간에 흥겨운 음악과 멋진 시범도 곁들인다.

또한 엄사 풍물단, 무용단, 관내 중·고등학생, 면·동 주민, 기관단체 등 500여명과 그 외 계룡시민 및 관람객 1천여 명이 퍼레이드를 함께하고 창과 용의 '쌍룡놀이' 퍼포먼스로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

한편 '계룡군문화축제'는 금암동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계룡대 활주로, 엄사원형광장 등 계룡시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육군의 '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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