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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플레이오프 안정권 진입? K리그 치열한 생존혈투 예고

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

  • 승인 2018-10-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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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이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K리그 1~2부리그 팀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 : 대전시티즌 김장헌)
대전시티즌이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전은 6일 열린 K리그2 31라운드 아산과의 경기에서 황인범과 가도에프의 활약에 힙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이번 승리로 3위를 기록중이다. 5위권과의 승점차도 9점차까지 벌렸다. 4위 부산은 수원을 3-0으로 제압하며 1점차 승점을 유지했다. 2위 성남과는 6점차를 유지하고 있으나 남은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고종수 감독은 "순위를 지키고 말고를 떠나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 모두 다음 경기는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면 1부 리그 11위와 승강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 1부 리그 강등권은 11위 전남, 12위 인천이다. FC서울이 32라운드에서 전남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앉았다. 강등권과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하다. 어느 팀이 1부 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될지 아직은 예측 불허다.

현재 1부리그는 33라운드까지 치른 뒤 이후 5경기를 스플릿 라운드로 진행한다. 33라운드가 끝났을 때 순위 1~6위 팀들은 A그룹으로 편성돼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전쟁을 치르고 7~12위 팀들은 그룹B에서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떨어지지 않기 위한 생존 경쟁을 치르게 된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11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팀의 최대 연속 무패기록 14경기에 3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남은 5경기 현재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또 한 번의 역사를 쓰게 된다. 고종수 감독은 "팀의 최다 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무패 기록에는 도전해보고 싶다"며 "K리그 팬들에게 대전이 쉽게 패하지 않는 팀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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